3. 동양 천문학에서 663년의 의미

3. 동양 천문학에서 663년의 의미

삼기능체계가 동양의 우주변화 원리 곧 주역과 삼재, 오행의 근본 원리라면 주역과 삼재, 오행의 집약인 10간 12지의 역법의 기원이 어떤 근거를 가지는가의 문제와 연결된다.

동양천문학은 서양천문학과 대비하여 별자리보다 날짜마다 간지를 갖는다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이 발표의 기준일인 2015년 5월 16일은 을미년 신사월 임진일이다. 동양천문학의 간지는 날짜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명리학과 한의학 정치학 등 모든 일의 기준이 된다.

동양천문학이 부여한 날짜의 간지가 타당한가를 검증하는 방법은 실제 적용해서 맞는지를 검증하는 방법과 최초의 기원이 무엇인가를 검증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는 수많은 역사를 통해 알 수 있기에 별도로 하고 이 글에서는 두 번째 방법을 알아본다.

두 번째 방법은 결국 최초의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가 언제인가 하는 문제와 그 날이 무엇을 기준으로 하였는가의 문제가 된다. 수많은 동양천문학자가 오랜 세월 동양천문학을 연구해왔지만 IT 기술이 발전한 오늘날에야 663년 동지 밤 12시가 최초의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라는 것이 밝혀졌다. 정확히 말하면 역법의 원리상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는 아니고 계해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이다.[9]

복잡계 과학의 원리상 이 날은 반복되지도 않고 인류역사에 한 번 있는 날이다. 이 날 하늘에 있었던 현상은 태양계 5별이 하나로 모인다는 오성취루였다. 그리고 그 날을 중심으로 가까운 기록은 백촌강 전투이고 이슬람의 발전이었다. 또 그 후 600년 뒤는 쿠빌라이의 원나라 건립이고, 1200년 뒤는 동학의 최수운이 순교하는 1863년이며, 그 이후 60년은 60갑자 주기의 1원(元)이 마무리되는 1924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