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경제사상으로서의 단군사상
“홍익인간 재세이화”라는 단군 사상의 핵심명제에는 “이익”이라는 단어가 있어 경제사상으로서의 접근이 가능했지만 지금까지 단군사상은 주로 정치, 철학사상으로만 접근되어 왔다. 단군 사상이 다른 정치, 철학 사상처럼 경제 사상으로 해석되지 못한 이유는 단군사상의 주요방법론인 삼수분화 혹은 삼·일 관계에 대한 실체적 해석이 난해했기 때문이다.[5] 정치·철학사상의 경제사상으로 발전은 핵심 방법론의 실체적 해석이 우선되야 되기 때문이다.
단군사상을 대표하는 경전인 『삼일신고』, 『참전계경』, 『천부경』의 핵심 방법론은 중국음양 이수분화와 다른 천지인 삼수분화라 할 수 있다.[6] 실제 환단고기에서 요임금과 단군왕검 사이에 생기는 사건도 음양오행을 평면으로 보는가 입체로 보는가에서 시작한다.[7] 요임금이 단군왕검의 음양오행을 버리고 새로운 음양오행을 만들었다는 구절은 입체오행을 평면오행으로 해석하여 한편으로는 이론적 발전과 오해를 동시에 유발했다는 것으로 입체오행적인 해석이 가능하다.[8]
지금까지 삼수분화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크게 복잡계 이론과 천문이론으로 나눌 수 있다.[9] 두 이론들의 공통적 아쉬움은 천지인 삼수분화와 음양 이수분화와의 차이점 해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두 이론들은 이수분화에 대한 삼수분화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이론은 풍부하지만 정작 이수분화와 삼수분화의 관계에 대해서는 큰 해명을 하지 않는다. 두 이론에서 이수분화와 삼수분화는 별개의 이론이 된다. 두 이론의 비교에서 별개의 이론은 비교가 될 수 없다. 어느 한 이론이 어느 한 이론을 포용할 수 있을 때 한 이론은 비로소 이론으로 성립된다.
이 글은 삼수분화를 입체오행으로 이수분화를 평면오행으로 구분하여 천지인을 원의 발생원리인 수직, 수평, 입체로 규명하고자 한다.[10] 삼수분화를 입체오행으로 보면 삼수분화가 단순히 복잡계의 영역이나 천문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평면 음양오행과 같이 원자에서 은하까지 전 방위적인 실체에 적용되고 평면 음양오행이 미쳐 설명하지 못한 영역을 설명할 수 있고 천지인이 추상적 작용이 아니고 구체적 작용임을 보여준다.[11]
입체오행은 삼일신고에 나타난 다양한 이론들의 실체적 성격을 부여하여 『삼일신고』, 『천부경』의 여러 구절들이 인문학적 신념이 아니고 자연과학적 배경의 소산임을 보여줄 수 있다. 경제사상 또한 자연과학적 배경을 가진 사상이 된다. 입체오행은 지금까지 인문학적으로만 해석되어 온 단군사상에 자연과학적 실체성을 보여준다.
입체오행으로서의 천지인 삼수분화
오늘날 음양오행은 이제 중국에서도 원자에서 은하에 이르는 우주만물의 해석 원리로 각광받고 있다.[12] 음양오행은 수십년의 시험기를 거치고 양자역학의 대표적인 이론으로 부각된 홀로그램이론과 가장 부합되는 이론이다.[13] 홀로그램 영상으로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홀로그램이론은 이름 그대로 만물을 홀로그램 사진과 가상으로 보는 이론이다.[14] 홀로그램이론은 일찍이 만사를 공으로 보아 색즉시공을 주장했던 불교, 힌두교와 상통하여 인문학에서 크게 주목을 받던 이론이다. 만물을 텅 빈 공간으로 이해하는 홀로그램 이론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겉으로는 다양하게 보이는 우주가 사실은 아주 단순한 동일한 원리의 반복이라는 것이다.[15] 마치 컬러 프린터의 다양한 색깔이 사실은 빨강, 파랑, 노랑의 삼원색인 것과 같이 복잡한 우주가 단순한 원리로 되어 있다는 것이 홀로그램이론의 특징이다. 실제 눈꽃송이, 구름 과 같은 복잡한 자연계는 단순한 원리의 반복임이 입증되어 홀로그램 이론이 21세기 물리학으로 주목받는 것이다.
음양오행은 오늘날 홀로그램 이론의 가장 핵심적인 단순한 원리로서 주목받는 것이다. 실제 수천년간 동양에서는 음양오행 원리로 일용사물 대부분을 해석, 연구한 수많은 성과가 있다. 유전자부터 은하계까지 과학이 발달할수록 음양오행은 복잡계 과학으로 인정받고 있다.[16]
음양오행이 과학이론으로서 가진 문제는 현상은 잘 설명하지만 발생에 대한 설명은 미비하다는 점이다.[17] 발생을 설명하지 못함으로서 음양오행은 미학적 설명에 그치고 과학으로서의 실험적, 실천적 성격을 가지지 못했다. 사물의 발생이론으로서 음양오행의 미비점을 보완해 주는 이론이 입체 음양오행이다. 입체 음양오행은 지금까지 음양오행은 입체였던 것을 평면적으로 해석하여 실체와의 연결이 끊어졌다는 이론이다. 음양오행을 입체로 해석하면 서양의 물리적 실체와 음양오행이 연결되어 음양오행의 발생문제와 실체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입체오행에서 천지인은 입체를 이루는 세가지 축인 수직, 수평, 입체로 나타난다.
입체음양오행과 같이 음양오행을 보면 태극, 음양, 사상, 팔괘, 하도낙서가 지금까지와 달리 입체가 되어 수직, 수평, 입체로서의 천지인의 나타난다. 입체오행으로 기존 음양오행을 해석하면 최초 무극에서 태극이라는 실체가 나타날 때 곧 최초 음양으로 분리될 때 1과 2라는 수직의 축이 생긴다. 마치 핵폭탄이 만들어 질 때 최초의 거대 에너지와 충돌하여 전자가 핵에서 분리되는 최초의 핵분열과 같다. 이 최초의 작용이 입체오행에서는 천(天)이 된다.
1과 2라는 수직축이 생겨 음양이 분리되고 나면 이 음양 분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3,4라는 수평축이 생긴다. 순환의 전제 조건은 최소 90도 각도를 이루는 것이다. 90도 각도가 생겨야 직선운동을 반대로 운동하는 순환운동으로 바꿀 수 있다. 수평축을 만드는 두 번째 과정이 입체오행에서는 지(地)가 된다.
수직 축과 수평축이 생겨 순환을 시작한 개체들은 순환을 유지하기 위해 제3의 입체 축을 만들어야 한다. 팽이가 회전하기 위해서는 중심축이 있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수직축과 수평축이 만나 제3의 입체축이 만들어 질 때 비로소 한 개체는 독립이 된다. 입체축을 만드는 세 번째 과정이 입체오행에서는 인이 된다.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위의 왼쪽 그림은 입체오행으로 설명한 물질의 탄생으로 천부경의 숫자를 하나로 압축하고 있다. 입체오행의 관점에서 삼수분화 곧 일시무시일 석삼극은 전체로 보면 하나의 순환이지만 개체로 보면 순환을 이루는 세가지 핵심 축 수직-수평-입체 축을 말한다. 이 3가지 축을 이루고 나면 4의 순환을 이루게 되어 운삼사성환이 된다. 이 순환은 중심 축5와 중심에서 역방향으로 균형을 잡아주며 순환으로 내려오는 화(和), 그리고 중심이 모여 7개의 꼭지점을 이루게 되어 원과 원의 구성요소 7 곧 오칠일묘연을 이루어 하나의 물질을 탄생시킨다.[18] 이 두 큰 원의 순환을 포박자는 토극수, 성경에서는 창세기에서 수면 위를 운행하는 하느님으로 표현해 왔다. 음양오행에서는 순환에서 벗어나 가운데 중심을 이루는 축을 5토라 하여 만물을 조화시키는 존재로 지목해왔다. 실제 한국 전통 기문둔갑이자 정역의 기반이 된 홍연수에서는 13579 246810으로 우주변화를 설명하였다.[19]
천부경에서 3은 순환을 이루는 최소 체계로 순환의 수직축인 천은 1로서 2개의 꼭지점과 한 개의 축으로 3을 이루어 천일삼, 천이삼이 되고 지는 2로서 2개의 꼭지점과 한 개의 축으로 3을 이루어 지일삼, 지이삼이 되고 인은 3으로서 2개의 꼭지점과 한 개의 축으로 3을 이루어 인일삼, 인이삼이 된다. 왼쪽 그림은 1,2,3,4, 5의 순환과 균형을 이루는 화(和)로서 역방향 순환 6,7,8,9,10이 합하여 3가지 축으로 된 10개의 작용 곧 일적십거 무궤화삼을 이룬다. 이는 곧 하도의 수이고 이 하도의 수를 마방진에 의해 확대하면 세 번째 그림인 땅의 수 낙서가 된다. 이 순환을 음양최소체계로 확대하면 8괘가 되고[20] 다시 무한 중첩시키면 무한중첩순환이 되어 24수, 28수, 60갑자 나아가 우주 만물이 된다.[21] 불교에서도 우주를 무한 중첩순환으로 표현한다. 24수는 24절기 순환이 되고[22] 28수는 바빌로니아로부터 시작되어 그리스, 현대 일본에까지 전해진 숙요 동양천문예측학이 된다.[23] 이 방법은 서양 과학이 예측하지 못하는 이론적 한계를 극복한다. 실제 서양의 테렌스 매케너는 달의 순환과 같은 역의 순환 순서를 이용하여 시간제로함수를 만들어 2012년 신드롬의 결정적 근거를 제시했다.[24] 대만의 양현동은 이를 공학에 이용하고 최근 양자컴퓨터로 활용되고 있다.
하도낙서를 입체오행으로 보면 2차원에서 보면 모순인 문제가 3차원에서 해결되듯 기존에 논리적 모순이던 부분이 해결된다. 또 실제 원자, 인체와 같은 실체에 음양오행이 적용된다. 입체 오행으로 본 오행, 오운은 양자역학의 스핀이론, 초끈이론 등과 일치한다. 스핀이론에서 에너지는 정수배 순환을 하고 물질은 분수배수 순환을 하는 것이 에너지인 오운육기는 반바퀴를 돌아 순환을 이루고 물질과 생명에 해당하는 10간 12지는 한바퀴를 돌아 순환한다. 5개의 M이론과 같이 입체오행의 축 또한 목화금수토 5개의 축으로 변환된다. 이는 중심오행이 변화하는 기존의 기문둔갑과도 일치한다.[26]
입체오행은 황제내경, 동의수세보원과 같이 의학 뿐 아니라 삼강오륜과 같은 윤리도덕의 기본이론이 되기도 했다. 위 그림과 같이 입체오행은 단군사상의 삼수분화가 우주만물의 자연과학적 구성원리임을 보여준다. 태극기에서 수화를 연결하는 축은 수직-천의 축이 되고 목금을 연결하는 수평축은 지(地)가 되고 토와 토를 아래로 복귀하게 만드는 상화의 축이 인(人)의 축이 된다.
수직과 수평의 축이 중요한 것은 현대인이 중시하는 수평적 차이가 수직적 차이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삼강오륜의 경우 인륜의 축이 되는 부모-자식의 수직 축은 부부라는 수평축으로 순환되고 이는 군신이라는 입체의 축이 있어 서로 순환된다. 부모자식의 수직축이 분명할수록 수평적인 인간관계도 명확해진다. 이는 서양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이론과도 부합한다. 삼강오륜은 이와 같은 자연의 원리 나아가 한의학의 원리로 이루어졌다.
입체오행이 발생적으로 순환이 생기는 원리를 보여준다면 일단 순환이 만들어 지고 난 다음의 현상적 세계는 순환법칙이 잘 설명해 준다.[27] 원자에서 은하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순환법칙은 우주만물이 이 입체오행 순환법칙의 프랙탈적 반복임을 보여준다. 순환법칙은 봄여름가을겨울처럼 원자에서 은하까지 우주만물은 폭발(수)-팽창(목)-확대(화)-수축(금)의 4가지 작용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동양 고래의 전통 이론이다, 복잡계 과학에서도 음양오행이론과 같이 5의 원리를 이용하여 로봇과학과 인공지능이론의 토대를 이룬다.[28] 전통 음양오행 순환이론은 양자역학에서 빛과 파동이라는 물질의 이중성이 도달하는 필연적인 결과이다. 입체오행이 보여주는 순환법칙은 기존 서양의 자연과학 뿐 아니라 서양과학이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전기가 흐르는 원리 등 수많은 난제를 해결해 준다. 입체오행과 순환법칙은 자연과학, 윤리도덕 뿐 아니라 정치, 경제와 같은 사회과학으로도 연결된다. 다음 장에서 다룰 삼권분립, 자유방임경제는 이 순환 원리에서 비롯되었다.
2. 입체오행으로서의 한글
천지인 삼재외에 단군사상이 입체오행과 순환법칙으로 이루어졌다는 또 다른 근거는 한글에서 찾을 수 있다. 언어는 수많은 유물보다도 살아있는 유물이며 수많은 과학법칙보다 실재 사용하므로 천지인 경제 사상을 실증하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 된다.
태극한글(신확)연구소 김용성은 환단고기에 나오는 한글의 창제원리가 순환법칙의 폭발(수)-팽창(목)-확대(화)-수축(금)과 같이 태극원리로 되어 있다고 한다. 한글을 그래서 태극한글 혹은 신획이라고 한다. 김용성은 순환법칙의 폭발(수)-팽창(목)-확대(화)-수축(금)을 환단고기 한글창제원리인 집-회-귀-함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모음으로 뜻을 구분하는 언어는 한글이 거의 유일해 보인다.[29]
현대 한국어에 속하는 수 만가지의 단어가 이 원리에 따라 만들어졌고 외국인도 원리만 알면 한국어 모음만 들어도 그 뜻을 유추해 볼 수 있다.[31] 입체오행은 한글이 의미를 만든 과정에 대한 실체적 근거를 보여준다.
김용성은 영어 알파벳이 한글을 흘림체로 쓰면 알파벳이 되고 발음이 같고 수만은 어원이 같다는 3가지 이유로 영어의 한국어 기원을 주장한다.
김용성에 의하면 g가 ‘ㄱ’발음이 나는 이유는 g가 ‘ㄱ’을 흘림체로 썻기 때문이라 당연히 ‘ㄱ’발음이 나야된다고 한다.
한글의 조어원리에 따라서 영어의 뜻도 유추할 수 있다.
김용성은 1,2,3으로 된 천부경이 홍연수12345 678910 으로 발전되는 과정이 한글 하나둘, 셋, 넷의 듯에 다 들어가 있다고 한다,
3. 유불선과 단군의 입체오행 경제사상
천지인이라는 천부경의 삼재사상이 입체오행의 순환법칙을 나타낸다면 순환법칙에 따라 단군의 경제사상도 수요공급의 경제 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 순환의 원리에 따르면 시장 경제에서 상품의 수요와 공급이 상호 증감하는 현상과, 가격의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기 순환을 순환 법칙에 기초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위 표는 화중심오행이므로 화가 없다. 입체오행에서 발생이 아닌 현상은 한의학과 같이 화중심오행으로 다룬다. 순환법칙에 따르면 경제를 구성하는 기본 4자료에서 공급은 인력을, 경쟁은 점력을, 수요는 척력을, 가격은 공력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공급과 수요는 대립성이 있어 공급이 증가하면 수요가 감소하고 공급이 감소하면 수요가 증가하는 특성이 있고, 경쟁과 가격도 대립성이 있어 시장에서 상인들 간에 경쟁이 증가하면 가격이 낮아지고 경쟁이 감소하면 가격이 상승하는 특성이 있다.
경쟁점은 불황이 지속되며 시장에서 경쟁이 증가하여 가격이 가장 낮아지고, 공급이 감소하여 수요와 평형을 이룬 상태이어서 거래량이 감소하여 시장에 재고가 많이 쌓이고 생산에 투자가 감소하여 투자할 곳이 없어 돈이 묶이어 있어 가장 적게 풀린 때이므로 디플레이션의 정점이다.
경쟁점을 지나 수요가 공급보다 증가하기 시작하면,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원료 가격이 오르며 공급 가격이 올라 소매가격이 오르기 시작하고, 재고가 줄어들어 경쟁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이 기간은 경기가 팽창하기 시작하므로 호황의 전반기이고 디플레이션의 후반기이다.
수요점은 수요가 가장 증가하고 공급이 가장 감소한 한 상태이어서, 소비가 가장 증가하여 경기가 가장 활발한 때이므로, 시장은 호황의 정점이다.
수요점을 지나면 가격 상승으로 생산에 투자가 증가하여 공급이 증가하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시장의 경쟁은 계속 감소한다. 이 기간은 수요가 감소하여 소비가 감소하기 시작하므로 호황의 후반기이고 인플레이션의 전반기이다.
가격점은 호황이 지속되며 가격이 가장 상승하여 수요와 평형을 이룬 상태이어서, 시장에 돈이 가장 많이 풀린 때이므로 인플레이션의 정점이니다. 인플레이션은 수요가 공급보다 커서 물가가 오르며 생산에 투자가 증가하여 시장에 돈이 많이 풀려 발생하므로, 생산이 증가하여 공급이 수요보다 커지면 물가가 내리게 되고, 소비력이 약해졌고 더 내리기를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하여, 수요가 증가하지 않으므로 불황으로 전환하게 된다.
가격점을 지나 가격이 내리기 시작하면, 생산에 투자가 많이 된 상태이므로 공급이 과잉되기 시작하여 재고가 증가하며 공급자간에 경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기간은 가격의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며 경기가 침체하기 시작하므로 인플레이션의 후반기이고 불황의 전반기이다.
공급점은 가격이 오를 때 생산에 투자가 많이 되어 공급이 최대이고 수요가 최소 상태이어서, 소비가 가장 위축된 때이므로 불황의 정점이다.
공급점을 지나 불황이 지속되면, 재고가 쌓여 가격이 계속 내리면서 공급이 줄기 시작하고 경쟁은 계속 증가하여 실업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이 기간은 불황의 후반기이고 디플레이션의 전반기이다.
경기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순환하는 과정에는, 하나의 시스템이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 순환 과정에 기본 4힘의 크기가 번갈아 가장 증가하는 때가 있듯이, 호황이 불황으로 전환되는 중간에는 통화가 팽창된 상태가 있으므로 인플레이션이 있고, 불황이 호황으로 전환되는 중간에는 통화가 수축된 상태가 있으므로 디플레이션이 있다고 할 수 있다.[32]
순환법칙은 현대 자본주의 경제의 원리가 그 배경에 순환원리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천지인 삼재인 단군사상이 자본주의 경제 원리와 다른 것은 수요와 공급의 주체가 인간 대 인간이 아니고 인간 대 천지라는 점이다. 천지인 삼재에서 인간은 천지가 화육하는 존재가 되므로 인간은 수요자, 하늘은 공급자가 된다. 인간은 성실이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천지의 공급을 소비하며 천지와 거래하는 존재이다.
일찍이 최치원 선생은 유불선이 단군의 풍류사상에서 비롯되었음을 말한바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입체오행과 순환법칙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천지와 인간의 수요-공급관계가 시작되는 것은 중국 기록에 요임금 때로 나타난다.[33] 요임금이 시간의 원리를 알아내어 천지화육의 원리를 알아냈다고 한다. 부도지 등에 나타나는 오행의 변화에서 요임금은 실제 중요한 인물로 나타난다.
한글을 통해 단군사상이 입체오행임을 밝혔다면 이는 단군사상으로 파생되었다는 유불선이 입체오행이자 경제사상임을 보여준다. 먼저 유불선이 입체오행임을 살펴보면 복잡한 유불선이 입체오행과 같이 단순한 논리식으로 통일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태동은 유불선과 기독교를 논리함수로 나타낼 수 있다고 한다. 유교는 X는 X이고 -X는 –X라는 이중긍정으로 , 도교는 X는 -X이고 -X는 X라는 역설로, 불교는 X는 X도 -X도 아니라는 이중부정으로, 기독교는 X는 모든 것이라는 총체로 수식화하여 표현할 수 있다.[34]
배워서(X) 익히니(X) 기쁘고 멀리서 친구(X)가 또(X) 찾아와서 기쁜 유교는 임금(X)은 임금(X)다와야 하고 신하(-X)는 신하(-X)다와야 하므로[35] 친구(X)와 원수(-X)의 관계에서 친구(X)는 친구(X)고 원수(-X)는 원수(-X)다. 원수와 친구를 척력과 같이 분리하여 추진하는 봄-유교에 대해 오랜 유교의 숙적이었던 도교는 도(X)를 도(X)라 하면 도가 아니고(-X) 유(X)는 무(-X)이고 무(-X)는 유(X)이며 가장 약한 물(-X)이 가장 강하고(X) 가장 추한(-X) 사람이 가장 미인(X)이므로[36] 원수(-X)는 친구(X)요 친구(X)는 원수(-X)[37]라고 한다. 원수와 친구를 대칭으로 배치하는 폭발력-은잠성의 도교에 대해 오랜 유교-도교의 중재자인 불교는 친구(X)도 원수(-X)도 없는 일체 공(空)을 주장한다. 물론 유불선의 삼각관계에 일대 혁신을 불러 일으킨 기독교는 불교에 대해 원수(-X)를 사랑하라는 말로 유불선을 모두 포함해 버린다[38]
이를 허무적멸로 표현한다면 천지는 있으되 일월이 없는 것은 X는 -X이고 -X는 X라는 역설이므로 허무이고 일월은 있으되 알아주는 인간이 없으면 X는 X도 -X도 아니라는 이중부정의 적멸로 표현된다.[39] 유불선은 천지인과 대응되고 천지인은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라는 삼일신고의 언급처럼 무극 태극 황극과 연관된다, 유불선은 천지인이 이루는 원의 3가지 속성이 된다.
이는 천지인과 원형이정과 결합하여 순환을 이룬다.
이상 천지인의 원리가 거시적인 원리였다면 한글원리와 유불선이 합해지면 천지인과 유불선은 미시적인 문제해결원리가 된다, 현대의 대표적인 문제해결원리인 트리즈[40]와 구조론[41]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이는 삼강오륜의 현대적 변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