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맺는말
한국 민족종교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동학은 동학의 가르침이 단군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한다. 수운은 후천 선도의 종장으로도 불리운다. 도덕적 해이는 정체성 혼란과 논리의 부족에서 비롯된다. 오늘날 한류가 세계적인 각광을 받는 것은 한류스타의 도덕성보다는 세계 문화유전자의 한국적 기원과 더 관련이 있다. 오히려 한류 스타는 최근의 사태와 같이 도덕적 해이에 시달리고 있다.
한류 스타가 도덕적 해이에 매몰되는 것은 정체성 혼란 측면에서는 서양전통에 대한 오해이고 논리의 부족 측면에서는 전통 해석의 부족이다. 이 글은 입체오행을 통한 단군 사상 전통의 재해석과 서양전통의 단군사상적 유래 추적을 통해 한류스타로 대표되는 현대 한국인의 도덕적 해이 문제 분석을 시도하였다.
한국의 도덕성을 대표하는 삼강오륜은 입체오행으로 해석될 수 있는 단군사상의 집약이다. 우창수는 한문의 형태소적 분석에 의하면 홍익인간은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인간 중심의 사상보다는 천지화육이라는 천지중심의 사상이 있다고 한다. 인간이 삼강오륜이라는 도덕성을 반드시 지키고 단군사상이 제시하는 수많은 수행을 해야 하는 이유는 천지가 무한한 공력으로 인간과 자연에 수많은 은혜를 베풀기에 그에 보은하는 것이다. 오늘날 인류와 한류스타의 문제는 이 천지 은혜의 망각에서 비롯되고 이 망각은 원리와 구조이해의 부족에서 유래한다. 우창수는 홍익인간의 인은 인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삼신을 말한다. 동학의 인내천 또한 마찬가지라고 한다.
단군의 경제사상과 한류는 인류가 망각한 천지의 은혜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고 현재 인류가 직면한 수많은 난제를 천지화육의 보은이라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방법을 제시해 준다.
입체오행은 천부경의 단군사상이 자연과학적 원리임을 보여줘 천지화육이 실제 상황임을 보여준다. 한류의 도덕적 해이가 특히 실망스러웠던 점은 천지화육을 망각하여 극도로 교만해진 현대문명에 대한 도덕적 대안으로 한류가 주목되었기에 그 실망의 폭이 컸다. 한류는 이제 예술 분야에서 보다 도덕적인 분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여기서 한국의 민족종교가 주목해 온 후천개벽사상이 재조명되는 지점이 있다, 후천개벽 사상 또한 단군사상과 같이 자연과학에 기반한 입체음양오행적 요소를 도덕성과 결합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