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조셉 캠벨의 단일신화에 나타난 성수7과 영웅 서사의 순환

2. 조셉 캠벨의 단일신화에 나타난 성수7과 영웅 서사의 순환

조셉 캠벨은 수천 개의 신화를 분석한 결과 세상의 모든 이야기들은 아버지-어머니-아들관계에서 아들이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이겨나가는 과정처럼 크게 "Departure", "Initiation", "Return"으로 3부분으로 이루어진 단일신화로 볼 수 있다고 한다.

"Departure"은 일상 세계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영웅이 재구성된 세계로부터 부름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웅은 일상 세계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지만, 새로운 세계로부터 어떠한 부름을 받게 된다. 대개의 경우, 영웅은 그 부름에 대해 거절을 하게 되지만, 어떤 계기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의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서사다.

"Initiation"은 본격적인 모험을 하게 되는 부분의 서사를 다루고 있다. 기본적으로 영웅이 시련을 극복하고 세계를 구할 보상을 얻는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이 단계에서는 영웅이 시련을 겪게 되고 장 커다란 시련을 겪게 된다. 가장 커다란 시련의 경우에는 대상이 극복하기에 거의 불가능에 가깝거나 죽음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영웅은 그 시련을 이겨내고, 세상을 구할 보상을 얻게 된다.

보다 세부적으로 세 단계는 열 두 단계로 정리할 수 있다.

출발 단계

· 보통세상

· 영웅에의 소명

· 소명의 거부

· 조언자와의 만남

· 관문 통과

입문-관문의 통과

· 시험, 협력자, 적

· 심연에의 접근

· 시련의 길

· 보상

귀환

· 귀환

· 부활

· 묘약과의 귀환

각각의 단계는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신화 속 신명들이 예비해 놓은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캠벨은 참된 영웅은 우주가 일치되었음을 느낄 때 자신이 살던 원래의 현실세계로 되돌아오려 하는 반면 종교적 구도자들은 그 세계에 머물려하는 것이 참된 영웅과 종교적 구도자들의 차이라고 한다. 신화적 영웅은 자신이 살던 세계를 떠나 온갖 장애물을 극복하고 귀환에 해당하는 여신과의 결혼 또는 어머니와의 결혼이라는 마지막 모험을 치르는 과정에 이른다. 캠벨 신화가 말하는 단일신화는 실제 수많은 헐리우드 시나리오와 게임 스토리로 많은 검증이 이루어져 있다.

캠벨의 영웅서사에서 시간적 순서를 가지고 나타나는 출발-입문-귀환이라는 구조는 캐릭터라는 측면에서는 아버지-어머니-아들 혹은 생산자-전사-종교인이라는 3기능체계와 3기능을 담당하는 7명의 캐릭터로 나타난다 할 수 있다.

먼저 7명의 캐릭터를 살펴보면 캠벨은 단일 신화가 가지는 서사의 순환구조에서 7명의 캐릭터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캠벨의 단일신화에 나타나는 7명의 캐릭터는 주인공, 정신적 스승, 관문 수호자, 전령관, 변신자재자(트릭스터), 그림자, 장난꾸러기이다. 캠벨의 영웅성사가 수많은 영화와 게임에서 검증되었듯 7명의 캐릭터가 가지는 보편성 또한 많은 작품을 통해 검증되어 왔다.

7명의 캐릭터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다시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인공을 지지하는 편과 주인공을 반대하는 3기능으로 나뉘어진다. 변신 자재자, 그림자, 장난꾸러기가 형식상 주인공과 대립되는 형태로 나와 공감한다면 정신적 스승, 관문 수호자, 전령관은 동조하는 형태로 주인공과 공감한다.

기존 캠벨의 신화에 대한 연구는 주로 단일 서사라는 측면이 강조되었지만 최근에는 캠벨의 신화가 가지는 순환구조가 천문과 관련하여 더 주목받고 있다. 먼저 천문과 캠벨 신화와의 관련성은 동서양에 걸쳐 나타난다. 서양 천문의 경우 캠벨 영웅신화의 주인공은 모두 서양의 별자리가 되고 동양 천문의 경우는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라는 동양 별자리 전체가 캠벨 영웅 신화의 순환구조를 이루고 있다.

캠벨 영웅신화의 천문이라는 측면을 순환이라는 구조에서 살펴보면 캠벨 영웅신화가 가지는 3기능을 하는 7명의 캐릭터로 나타는 서사의 구조는 순환이라는 3과 7이라는 순환구조의 틀로 해석될 수 있다. 캠벨의 영웅신화는 3기능을 하는 7명의 캐릭터로 나타나므로 순환의 최소구조는 3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바 3이 만드는 순환은 다시 7이라는 축으로 구성된다 할 수 있다. 3기능체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인공을 중심으로 나의 편이 다시 3기능으로 나의 적재편이 다시 3기능으로 분화하면 7이 된다 할 수 있다,

캠벨 영웅신화에서 보듯이 세계의 신화는 모두 3과 7이라는 공통요소를 가지고 있다. 3은 특히 시간, 7은 공간구조와 연관이 있다. 캠벨의 영웅신화는 천문이라는 측면에서 또한 반영되므로 동서양의 천문 또한 3과 7이라는 우주의 순환을 나타낸다 할 수 있다. 신화가 단순히 원시인의 미신이 아니고 고도의 과학체계라는 것은 오늘날 동서양 천문에 대한 캠벨 영웅신화의 적용에 나타난 동서양 천문의 순환구조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