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미트라-미륵-단군 신화에 나타난 성수(聖數) 3과 7의 창세 원리

4. 미트라-미륵-단군 신화에 나타난 성수(聖數) 3과 7의 창세 원리

미트라 신앙이란 인도-유럽에 걸쳐 나타나는 가장 보편적인 구세주 신앙이다. 미트라 신앙은 기독교가 공인받기 전 로마의 지배적인 종교였고 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인도 브라만교의 최고 3신 중 한명이며 수메르문명으로 대표되는 중동 고대문화의 최고신이기도 하였다. ‘친구, 우정, 자비’라는 뜻의 미트라(mithra), 미트라스(mithtas), 마이트라, 마이트리와 ‘구원’‘계약’이라는 뜻이 있어 ‘미래불’인 미륵의 이름으로 채택된 마이트레야(Maitreya), 왕위의 자리라는 뜻의 카발라의 메타트론, 히브리어로 구원자라는 뜻의 메시아(Mashiah,Messiah)의 그리스어 번역인 그리스도 (Christ) 등과 관계되는 미트라는 유불선과 서교에 공통되는 상제, 천주, 미륵과 연속선상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 동영상 기술의 발달과 복잡계 과학 등의 발달로 최근 미트라-미륵신앙의 공통성이 최근에 주목받고 있다. 미트라-미륵은 일찍이 3기능체계의 대표적 사상으로 주목받아 왔는데 복잡계 과학 등의 발달로 3기능체계에 내포된 복잡계 과학성과 고고학적 발견이 인터넷 동영상을 통하여 쉽게 일반인에게 전해 졌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하여 기독교의 전신으로 일찍이 주목되어 온 미트라 신앙이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졌고 특히 미트라 신앙이 동양의 미륵 서양의 기독교의 공통의 뿌리가 되고 멀리 인류의 가장 고대신앙인 인도의 미트라-바루나 신앙 혹은 수메르의 사자-새와 연결될 수 있다는 캠벨의 단일신화가 주목받게 되었다.

미륵 신앙은 불교에서 나타난 동양사상으로만 흔히들 알고 있지만 ‘용화(龍華)’라는 말에서 보듯이 서양 사상과의 연관성이 매우 많이 나타난다. 미륵은 불교에서도 기원이 매우 특이한데 관음보살등과 달리 대승불교경전인 법화경과 화엄경에 나타날 뿐 아니라 가장 오래된 경전이라는 『경집(經集)』에서도 나타난다고 한다. 불교는 초기부터 효사상과 매우 연관이 깊었다. 미륵 신앙은 대승 신앙의 부처 중에서도 유일하게 서가여래 재세시에 이미 언급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서가여래를 상징하는 연꽃이 이미 이집트에서도 나타나는 등 미륵은 초기불교보다 더 연대가 고대로 올라가는 인도의 미트라신앙의 영향으로 간주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미트라 신앙은 전 세계 4대문명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신앙이고 미륵 신앙이 미트라 신앙과 관계가 있다는 이론이 확정된 바는 아직 없지만 미륵신앙을 세계적인 미트라 신앙과의 연속성에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미륵 신앙이 가지는 세계적 보편성을 찾아본다면 옥추경, 칠성, 관음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한국의 미륵신앙처럼 서양에서도 미트라 신앙이 칠성과 연관이 깊다. 어느 한 사람만 오면 모두가 자기 스승이라 한다는 한국 신종교 경전인 『전경』 구절처럼 미트라 신앙이 대승불교의 기원이 된다면 미트라 신앙의 영향을 받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가 모두 미륵 미트라라는 같은 뿌리의 종교라 수 있다. 미트라 신앙과 연관되는 요한계시록은 칠성과 미트라의 관계가 상세히 나온다. 「요한계시록」은 성경 중에서 유일하게 성경 이전의 고대 신화요소를 가지고 있는 성경이다. 요한은 성경에 내재한 고대 신화 요소가 사라질 것을 예상하여 지혜로써 문헌이 남겨지게 했다고 한다. 유태인의 카발라에도 또한 메타트론(metathrone, 超왕좌)이라 하여 미트라와 관계되고 또한 바둑판과 유사한 메타트론 큐브가 프랙탈 기학학의 형태로 나타난다.

기독교의 기원과 고대 수메르, 인도의 미트라 신앙과 관련되어 연구되어 온 프란츠 뀌몽의 미트라에 대한 연구는 최근 천문으로서의 미트라라는 반론에 부딪혔다. 황소를 죽이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로마의 미트라 신앙은 구세주보다는 별자리와 관련된다는 반론이 한동안 미트라와 관련된 연구에서 득세했고 오늘날은 프란쯔 뀌몽과 별자리 연구 양자를 모두 긍정하는 캠벨의 연구내용과 같은 학설이 인정받고 있다.

천문을 캠벨과 같이 순환의 현신으로 본다면 미트라를 영웅과 같은 구세주로 보든 별자리로 보든 동일하다. 다만 천문을 캠벨과 같이 순환의 현신으로 본다면 미트라를 둘러싸고 있는 칠성에 대한 해석이 더 용이해진다. 지금까지 세계의 구세주 신화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칠성은 별자리로 해석할 수밖에 없었고 영웅신화와 같이 우주 순환의 축으로 해석하는 근거를 잘 찾지 못했다. 칠성이 별자리를 넘어 우주목과 같이 우주순환의 축으로 해석된다면 단일신화는 세계의 기반신화라는 차원을 넘어 우주에 대한 고도의 과학과 이치를 표현한 창세 원리로 이해된다.

(2) 단군 신화에 나타난 3과 7의 창세 원리

단군신앙만큼 한국 종교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진 연구는 없지만 최근 단군 신앙은 캠벨의 단일 신화와는 별도로 한국 고유 천문신앙이라는 관점에서 연구되어 왔다. 미트라신앙에서 보듯이 세계의 모든 신화가 천문과 연관되어 연구되어 왔는데 단군신앙은 오늘날에야 연구된다는 것은 늦었지만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단군신앙을 창세 원리로 연구하는 학자들은 단군신앙을 창세 원리로 볼 수 있는 근거를 터키에까지 걸쳐 나타나는 단군신앙의 보편성을 근거로 들고 있다. 단군신앙의 보편성을 연구해 온 이은봉은 단군과 유사한 신으로 퉁구스의 부가와 몽골의 텡그리를 거론한다. 퉁구스의 거의 전 지역은 최고신을 부가(Buga)라고 하는데 그를 천天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유목민들의 신이다. 부가는 인간과 동물의 삶을 규제하는 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숨어서 하위의 신을 전면에 내세운다고 한다. 우리 굿에서 천신에게서 분화하여 천신대감이 나 천신장군 등으로 불리는 신명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몽골에는 부가와 유사한 신으로 탱그리(tengri)가 있다. 탱그리는 단골의 변음으로 보기도 하고 단군의 변음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므로 천신단군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단군신화를 고대 한국천문과 관련하여 연구하여 온 노중평은 <단군신화>는 우리고대천문의 해설문으로 천문과 역사와 신화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미원에는 중심에 북극오성이 떠있고 작은곰별자리로 불리는 소웅성小熊星이 있다. 이 별자리가 우리 시조별자리로 이 별자리에 황후 서자 천제 태자가 있다. 황후는 마고, 서자는 한웅, 천제는 한인, 태자는 단군왕검이라고 한다. 실제 고조선의 천문기록은 오늘날의 과학으로 검증되고 있다.

최근 노중평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한국 종교의 Manaism에 대한 재평가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 종교의 Manaism은 논란이 많은 중국 도교 사상과 한국 신선 사상의 결정적 차이이며 단군신앙이나 미륵신앙으로 대표되는 한국 종교의 세계적 보편성의 결정적 근거라는 것이다. 단군신앙이나 미륵신앙은 세계적으로 보편적으로 나타나지만 중국 도교 사상과 한국 신선 사상의 차이처럼 매우 결정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마나이즘은 자연을 마나(Mana)라고 하는 에너지의 꿈틀거림인 거대한 氣의 덩어리로 보면서 靈과肉이 분리되어 보지 않는다. 사람들이 전적으로 자연에 의지하고 그 고마움 속에서 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루어지게 된 원시종교가 바로 마나이즘이다. 마나이즘의 특징은 몸에 정밀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등 구도노력을 통해 神과 道의 경지에 오르려는 上向門,즉 '입신 仙'이라고 할 수 있다. 정령이 아바타처럼 내부에 있으면 Manaism이고 외부에 있으면 Animism이 된다. 따라서 Animism은 무속, 샤머니즘에 가깝고 Manaism은 기수련에 가깝지만 우리나라는 엘리아데 등의 영향으로 Manaism을 샤머니즘과 혼동해왔다. Manaism과 Animism은 혼동하기 쉽지만 음과 양처럼 서로 반대라는 것이다.

Manaism이 나타나는 곳은 지역적으로는 북위 40도지역의 유라시아전체라고 한다. 선도와 도교를 동아시아에 국한하기에는 선도, 도교와 유사한 문화, 신화들이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전체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다음 문화적으로는 Manaism계열이 상제와 밝음의 문화를 나타낸다면 Animism은 한의 문화를 상징한다고 한다.

유라시아의 신화 특히 미륵과 단군으로 대표되는 한국신화는 천(天), 양(陽), 불(火), 선(仙)으로서의 3수분화적인 Manaism이고 불교, 도교로 대표되는 중국 신화는 지(地),음(陰),물(水),도(道)교로서의 Animism의 2중구조로 되어 있다고 한다. 단군신화, 해부루, 고주몽의 유화 등 모두 Manaism의 빛과 광명이 Animism의 어둠과 만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바이칼호에 있는 부리야트에 이르기 가지 동일하다. 치우의 탁록대전, 예수의 탄생, 씨름, 단오, 묘족, 티벳, 게서신앙, 바리공주, 당금애기, 풍류도 ,연금술 또 민간신앙인 신명과 한에까지 동일 구조가 반복된다고 한다.

단군신앙으로 대표되는 한국적 Manaism과 천문에서는 미트라의 칠성, 캠벨의 7 캐릭터와 같은 칠성이 나타난다. 특히 단군신앙의 칠성이 미트라의 칠성보다 더 주목되는 것은 후대에 전해진 7성의 성격과 캠벨의 7 캐릭터의 성격이 유사하나는 점이다. 영웅신화의 캐릭터로 나타난 캠벨의 7캐릭터는 단군신앙에서는 7개 별의 특성으로 나타난다.

동양 사상에 북두칠성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라는 12개의 생장염장 우주 중첩 순환에서 탐랑-문곡-거문-녹존-염정-무곡-파군과 같이 나타나는 것은 캠벨 영웅신화의 순환구조에서 7명의 캐릭터가 나타나는 것과 유사하다, 실제 7성의 별자리에서 탐랑-문곡-거문-녹존-염정-무곡-파군이 나타내는 성격은 캠벨의 단일신화에 나타나는 7명의 캐릭터는 주인공, 정신적 스승, 관문 수호자, 전령관, 변신자재자(트릭스터), 그림자, 장난꾸러기와 유사하다.

(3) 미트라-미륵-단군 신화 비교

이상의 논의를 중심으로 캠벨 단일신화에 나타난 3과 7의 창세 원리를 중심으로 미트라-미륵 신앙과 단군 신앙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캠벨 단일신화에 나타난 3과 7의 창세 원리를 요약하면 세계의 신화는 영웅의 귀환이라는 단일한 순환서사로 나타낼 수 있고 그 서사는 출발-관문통과-귀환이라는 3가지 단계를 가지고 주인공, 정신적 스승, 관문 수호자, 전령관, 변신자재자(트릭스터), 그림자, 장난꾸러기라는 7가지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캠벨의 단일신화로 대표될 수 있는 동서양의 천문에 모두 나타났다. 고대의 신화는 우주의 이치를 표현하기도 하기에 동서양의 천문에 나타난 우주의 이치는 캠벨의 단일신화로 표현될 수 있다. 캠벨의 단일신화로 표현된 우주의 신화는 3기능체계와 7개의 축으로 표현될 수 있다. 3기능 체계가 중심을 빼고 한 번더 삼분화하면 7가지 캐릭터와 같은 7개의 축이 된다. 캠벨의 단일신화에 나타난 7가지 캐릭터는 동양의 천문에서는 칠성으로 미트라 신앙에서는 7마리의 뱀으로 나타난다. 3기능체계는 단군신화에서는 환인 환웅 단군으로 미트라 신화에서는 미트라와 새 황소로 나타난다. 미트라 신화에서 황소는 미트라에게 죽어가지만 우주의 순환을 기뻐하며 죽어간다. 미트라 신앙은 미륵신앙으로도 연결되어 3기능체계는 미륵 삼존불로 칠성은 칠성제군으로 나타난다 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를 그림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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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메타트론 큐브 그림7-칠성 그림8-사신도